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일의 고점에서 밀려났다. 비트코인은 9만8000달러를 넘었으나 현재 9만60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약 140달러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전망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도 시장을 압박 중이다. PPI 발표 결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12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17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8% 증가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 마감 시점과 비교하면 400억달러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9만5871달러로 24시간 전과 보합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661달러로 1.23% 상승했다. 알트코인들 중 엑스알피(XRP)와 BNB는 상승했으나 솔라나, 카르다노, 트론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하락했다. 비트코인 2월물은 9만6100달러, 이더리움 2월물은 2669.50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미국 달러지수는 107.84로 0.09% 하락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06%로 떨어졌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22: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