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가 사흘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자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약화되고 있다.
13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ETF에서 2억51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3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 사흘간 누적된 자금 유출은 4억9400만 달러에 이르며, 수요일에 가장 큰 규모의 유출이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BTC)만이 16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IBIT), 피델리티(FBTC), 아크 21셰어스(ARKB) 등 여러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ETF에서는 409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하루 만에 자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피델리티(FETH)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자금 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없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약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23: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