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관세 전쟁과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정책 기조 우려로 정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바닥 도달이 가까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인투더블록 자료를 인용해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지난 2월 5일 하루 동안 약 3만 9620 BTC(약 37억 900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9만 76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인투더블록의 수석 연구 분석가 후안 펠리세르는 이런 강한 매집이 비트코인 가격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의 국지적 저점과 유사한 패턴이 나타난 것은 대형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굴복 단계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다만, 소매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도는 계속되고 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의하면 잔고가 제로가 아닌 비트코인 주소는 5245만 개 이하로 감소해 지난해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3일 오전 10시 51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621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4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사상 최고가인 10만 9114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00: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