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13일 오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34% 오른 135.5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 폭은 앞선 이틀간의 하락 폭을 만회하며 주가는 딥시크 충격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4일 142.82달러에 마감했으나, 딥시크 충격으로 27일에는 118.42달러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 유입과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로 인해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들의 총 자본 지출 예정 규모는 3천2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이날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기업 서버에 탑재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다시 상승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GB200 NVL72 시스템을 출하했으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블랙웰을 활용한 AI 데이터 센터용 서버를 대량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03: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