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크라우드펀딩 기업 크라우디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토큰 크라우드펀딩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크라우디는 이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 협업으로 시작되는 토큰 크라우드펀딩 페이지는 22일 정오에 오픈된다.
크라우디의 토큰 크라우드펀딩은 코인원 리서치센터의 전문 분석 보고서를 제공받아 진행된다. 코인원은 14년 2월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리서치센터를 설립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해 왔다.
크라우디와 코인원은 크라우드펀딩 비즈니스를 통해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ICO보다 안정적인 방식으로 초기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토큰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큰 크라우드펀딩은 국내 블록체인 법인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투자자가 아닌 후원자를 모집한다는 점에서 ICO와는 다른 형태를 갖는다. 현재 국내에서는 ICO가 금지돼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ICO를 진행하고 있다. 또 ICO와는 달리 후원금도 원화로 받는다. 이로 인해 후원 받는 업체는 암호화폐 환전 문제와 시세 변동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다만 후원에 대한 보상으로 해당 회사의 토큰을 지급받는 점은 비슷하다.
프로젝트를 검증할 수 없었던 ICO의 문제점도 해결했다. 크라우디에서 토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재무제표 검토, 범죄경력 확인 등 엄격한 잣대가 요구된다. 동시에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코인원 상장심사에 준하는 보고서를 크라우디 측에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주원 크라우디 대표는 “회사의 이익이 소수의 주주에게만 전달되는 자본주의의 맹점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큰 이코노미와 크라우드펀딩은 공통적인 목표를 지향한다. 혁신 성장과 합리적인 분배의 가치를 해결할 크라우드펀딩과 토큰 공모는 민간 주도의 수정 자본주의에 대한 시도인 셈”이라며 “크라우디와 코인원은 각자가 속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결합해 좋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중에 소개해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사 협업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케이스타라이브(KStarLive)다. 케이스타라이브는 890만 구독자를 확보한 글로벌 한류 플랫폼 프로젝트로 우수한 한류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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