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엑스알피(XRP) ETF 신청 접수에 가격이 급등했다고 비인크립토가 1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ETF 승인을 위해서는 향후 절차가 남아 있다. XRP 가격이 24시간 만에 10% 상승했다. 거래량도 50% 가까이 급증해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강한 상승세는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를 한 달 만에 다시 과매수 영역으로 밀어 올렸다. 시장은 XRP ETF를 접수한 것만도 정책 변화를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RSI, 한 달 만에 과매수 진입
XRP의 RSI는 하루 만에 50에서 72.2까지 상승했다.
RSI는 가격 변동 속도와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 상태로 본다. 현재 XRP의 RSI가 70을 넘어섰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공급을 초과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급등세가 유지되면 강한 상승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경우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
XRP 고래 활동, 정체 상태
XRP 보유량이 100만~1000만 개인 지갑(고래)의 숫자는 2월 1일 2,081개에서 2월 2일 2136개로 증가했다. 이는 대량 매집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후 보유량이 줄어들며 2월 9일 2118개로 감소했다. 이는 일부 고래들이 차익을 실현했거나 보유량을 재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2127개에 머무르며 뚜렷한 상승세는 보이지 않는다.
고래들의 강한 매집이 없으면 XRP 가격이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XRP, 3달러 회복 가능할까?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의 지수이동평균(EMA) 라인이 골든 크로스(golden cross)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XRP는 2.96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이를 돌파하면 3.1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강한 돌파가 나타날 경우, 3.36달러까지 오르며 24.5%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특히 SEC의 XRP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반면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경우, 2.54달러의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된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2.26달러, 최악의 경우 1.77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있다.
XRP의 향방은 SEC의 ETF 심사 과정과 시장의 매수세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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