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현재 알트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기 전 ‘초기 투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2021년 강세장에서 기록한 최고점까지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알트코인이 가격 상승을 보였으나 거래 참여자가 늘지 않아 상승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밈코인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알트코인의 단기 가격 상승 여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알고랜드(ALGO)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2월 10일 기준 18만2170개로 급감했다. 이는 2021년 12월에 ALGO가 역대 최고가 1.46달러를 기록할 때 활성 주소가 131만 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난센(Nansen)의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드는 “현재 시장에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토큰이 존재해 상승 흐름이 특정 섹터나 토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레드스톤(Redstone)의 공동 창립자 마르신 카즈미에르착은 “2021년 강세장과 비교할 때 대부분의 알트코인에서 일일 활성 지갑 수가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며, “가격 회복이 활성 지갑 증가와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초기 투기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알트코인 시장은 밈코인 열풍 속에서 광범위한 투자자 유입이 부족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오려면 더 많은 네트워크 활동과 유동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5일, 03: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