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 시간대 중반,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9만8000달러를 넘어섰으나 다시 하락했다. 이날 XRP와 도지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요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지난해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4억3690만 달러에 매입한 사실이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 동결 기간 연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투자 고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ETF 신청 소식도 시장을 지지한 요인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뉴욕 시간 14일 오후 3시 45분 기준 3조26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73%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9만7880달러로 1.80%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3.42% 오른 274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 XRP와 솔라나, 도지코인이 상승한 반면, BNB와 트론은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달러지수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된 반면, 이더리움 ETF는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단기적인 위험 요소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5일, 05: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