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디지털 자산 차르(정책 담당자) 데이비드 삭스가 “정부 부처와 워킹그룹 간에 대통령이 준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중대한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삭스는 15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 기자의 취재 내용을 엑스에 리트윗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As @EleanorTerrett reports, the inter-agency 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s is working well together to implement the President’s agenda. @BoHines is doing a fantastic job as Executive Director keeping everyone coordinated. Some important announcements are coming soon. https://t.co/H32D9EAYRk
— David Sacks (@davidsacks47) February 15, 2025
암호화폐 정책 조율 강화… 삭스, “여러 기구가 협력 중”
삭스는 미국 정부의 여러 기관과 위원회가 암호화폐 정책을 조율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s)을 비롯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회 양원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 등이 서로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 중이라는 것.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워싱턴에서는 암호화폐 정책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일부에서는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관이 너무 많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삭스는 “우려와 달리 기관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정책 조율 본격화
폭스 뉴스의 엘리노어 테렛 기자는 워싱턴 관가의 암호화폐 정책 당국자들의 움직임을 자신의 엑스에 요약해 게재했다.
SEC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CFTC의 파일럿 프로그램, 대통령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 그리고 의회의 양원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것.
특히 보 하인스(Bo Hines) 대통령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 사무국장은 최근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과 CFTC의 대행 위원장 팜(CFTCpham) 위원과 회의를 가졌다.
또한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와 디지털상공회의소(Digital Chamber) 대표들과도 만나 규제 방향과 ETF 내 스테이킹 문제 등을 논의했다.
CFTC는 CEO 포럼을 열어 암호화폐 산업 대표들과 토큰화 자산, 스테이블코인의 선물시장 담보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일부 전직 정부 관계자들이 의회로 이동해 관련 법안 마련에 참여하는 등 정부와 의회 간 인력 이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의회도 협력 강화…“상·하원 공조 진행 중”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의원과 브라이언 스타일(Bryan Steil) 하원의원은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하원과 상원이 대통령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면서 우려도 나오지만, 현재까지는 조율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관가에서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는 혼선을 빚기보다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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