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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는 기존 범용 인프라가 이더리움 공식 EVM 기반으로 구축되어 이더리움이 겪은 사용자 진입 장벽과 높은 레이턴시 문제를 그대로 답습한 반면, 사용자 경험(UX) 개선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낮은 레이턴시와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강조하며 인프라 환경을 설계했고, 영지식 증명을 활용해 사용자가 지갑 원리를 몰라도 구글 로그인만으로 지갑을 활용할 수 있는 zk Login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수이는 사용자가 마치 web2 환경처럼 크립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 중심의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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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리퀴드는 롱테일 에셋 배팅에 수요가 많은 온체인 마켓에서 확실한 유동성과 CEX 수준의 우수한 UX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다른 Perp 대비 낮은 거래 수수료와 다양한 롱테일 에셋 페어를 지원하며, 사용자가 Hyperliquidity Provider(HLP)를 통해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유동성 리스크 없이 배팅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코스모스 SDK나 OP 스택과 같은 범용 인프라 프레임워크 대신, perp와 디파이 전용 맞춤형 병렬 EVM 레이어1을 구축해 기존 제품의 PMF(Product-Market Fit)를 강화하였습니다.
흔히 IP 강국, IP 명가 같은 표현들을 사용합니다. 강국이나 명가는 단시간내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죠. 디즈니나 마블같은 거대한 IP들은 모두 수십 년에 걸쳐 내러티브를 재구성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법적 보호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본질적인 차원을 들여다보자면, 이는 IP 네트워크 위에 가치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대중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결과입니다. 살짝 구체적으로 들어가볼까요. 구체적으로 스토리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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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브랜드의 소유권을 IP Account(ERC6551++ 기반)로 토큰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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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토큰은 지갑 기능을 하며, 브랜드 내 여러 IP를 토큰화하여 소유권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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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토큰의 소유권은 개인, 멀티시그, DAO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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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를 통해 브랜드가 제작한 IP의 제작부터 데이터 추적 및 실시간 업데이트를 수행하여, 데이터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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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제작자가 스토리 기반 토큰을 발행하면, 커스텀 마이징된 브랜드 가치 보호 설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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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허가된 사용자만 토큰 구매, IP 렌탈, 2차 창작, 로열티 수익 자동 분배 등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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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IP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탈중앙화 온/오프체인 오라클을 결합하여 중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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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오프체인의 법적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저작권 침해 기준을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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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는 기본적으로 브랜드와 사용자 간의 가치 저장 및 교환 매개체로 활용되어, 브랜드 벨류체인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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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oS 기반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이 중 일부는 브랜드에 활용되어 초기 브랜드가 직면한 콜드 스타트 문제를 해결하고 부트스트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초기 크립토 브랜드는 원대한 내러티브를 제시하지만 신뢰 부족으로 이해관계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브랜드가 발행한 토큰은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를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브랜드는 토큰 발행 전에 내러티브를 $IP 홀더들에게 설득하여 델리게이션을 받습니다.
델리게이션을 통해 브랜드는 일부 스테이킹 이자를 지급받아 초기 IP와 토큰 준비에 활용하고, 사용자는 이자를 지불하는 대신 향후 브랜드에서 발행할 IP 토큰 보상과 수익을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IP 홀더들은 낮은 위험 부담으로 장기적인 이해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브랜드에 델리게이션된 $IP가 유동화된다면, 추가적으로 디파이 유동성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유동화된 $IP 토큰이 많을수록 브랜드는 IP 구축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이는 브랜드 가치 상승과 스토리 인프라 보안성, 그리고 $IP 토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브랜드는 자사가 발행한 IP 토큰뿐만 아니라 위임받은 $IP 홀더들에 의해 이해관계자가 형성되므로, 만약 악의적으로 포크하여 새로운 브랜드 IP 토큰을 발행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분쟁을 발동해 중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IP 홀더, 브랜드 크리에이터, IP 토큰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중립적인 합의를 도출하며, 공격자에게는 슬래싱 리스크가 부과됩니다. 브랜드 가치가 $IP 홀더에 의해 강화되면, 공격 비용 역시 증가하여 공격 시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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