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영국 대형 은행 바클레이스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IBIT를 약 1억 3680만 달러(약 1970억 원) 규모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 IBIT의 주식 247만306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IBIT는 운용 자산(AUM) 기준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ETF로, 현재 주당 55.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스의 보유 가치는 약 1억 3680만 달러에 달한다.
바클레이스, FCA 조사에도 디지털 자산 투자 지속
한편, 바클레이스는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은행 측은 “FCA 조사는 주로 특정 고위험 고객에 대한 과거 관리와 감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바클레이스는 이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2024년에는 영국 금융업계 단체인 UK 파이낸스(UK Finance)와 함께 토큰화된 예금 시범 사업에 참여했다.
2022년에는 유럽 디지털 자산 보안 인프라 기업인 코퍼(Copper)의 지분을 수백만 달러 규모로 인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 해, 억만장자 앨런 하워드(Alan Howard)가 설립한 암호화폐 인프라 및 시장 데이터 플랫폼 엘우드 테크놀로지(Elwood Technologies)를 지원하기도 했다.
바클레이스의 IBIT 투자 및 디지털 자산 관련 행보는 전통 금융 기관들이 점차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