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넘게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 고래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서비스인 웨일 얼럿(Whale Alert)은 최근 10년간 사용되지 않던 비트코인 지갑이 다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갑에는 300 BTC가 보관돼 있으며, 이는 약 2936만 달러(약 425억 원)에 달하는 가치다. 이 지갑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사용됐다.
10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현상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연관이 깊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일부 보유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0만 9114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며,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축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7~10년간 움직이지 않던 1만 4000 BTC가 이동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해당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로 입금되지 않아 즉각적인 매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분석됐다.
과거 고래들의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쳤던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5일, 21: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