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링 포인트 기업이 새로운 산업을 형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이념과 비전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지만, 실패할 경우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어 치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마이클 뎀프시 컴파운드 VC 크립토 전문가는 쉘링 포인트 기업의 개념을 강조했다. 쉘링 포인트 기업은 기존 카테고리를 따르지 않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팔란티어(Palantir) △안두릴(Anduril) △오픈AI(OpenAI) △긴코 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 △리커전(Recursion) △비트코인(Bitcoin) 등이 대표 사례다.
이들은 초기부터 뚜렷한 제품 전략보다 내러티브 선점을 통해 자본과 인재를 빠르게 축적한다. 이는 시장에서 선점 우위를 가지는 데 효과적이지만, 내러티브가 실제 성과보다 과대평가될 위험이 있다. 긴코 바이오웍스와 자이머젠의 실패는 합성생물학 시장에 큰 타격을 주기도 했다.
내러티브와 실제 성과 간 균형을 맞추는 능력도 중요하다. 높은 인식 대비 현실(P/R) 비율을 유지하면 자본을 더 확보할 수 있다. 테슬라(Tesla)는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좋은 예다. 그러나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으로 탄생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내러티브 중심으로 설계되어 위험이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시장의 투기적 버블은 반복된다.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처럼, AI와 블록체인도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시장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파악해 장기적 가치를 평가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러티브를 현실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다. 향후 AI, 블록체인, 퀀텀 컴퓨팅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내러티브 중심의 시장은 계속 등장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강력한 쉘링 포인트 기업은 내러티브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6일, 12: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