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암호화폐 시장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발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물가불안, 정치인 관련 밈코인의 러그풀 가능성 등 다양한 악재가 암호화폐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7일 4시 30분 현재 3조 2100억 달러로 전일보다 0.91% 하락했다. 거래량은 558억 달러로 26.66%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92%로 0.12% 포인트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9만 6943.57 달러로 0.72% 하락했다. 9만 7000 달러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675.92 달러로 1.06% 떨어졌다.
상위 10위 알트코인중 BNB와 트론(TRX)은 상승하고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는 하락했다.
시장은 불확실성에 몸을 사리는 모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부가가치세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들을 대미관세 부과국과 사실상 동일한 위치에 두고,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관세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예상외로 높은 물가상승률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가운데 정책 불확싨성도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주말에 발생한 정치인 관련 밈코인 러그풀 논란도 돌발 악재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의 지지를 받은 LIBRA 밈 코인이 대량 매도로 러그풀 혐의를 받았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지를 철회하고 이 사건은 정치현안으로 떠올랐다. 또 이 코인 관련자들이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의 공식 토큰을 포함한 여러 논란이 된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주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FOMC 회의록 공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