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타] 미국 네바다 주 당국은 라스베이거스 사업주 브렌트 C. 코바(Brent C. Kovar)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폰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경우 유죄로 판명되면 코바는 최대 330년의 징역형과 450만 달러(65억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네바다 주 미국 법무부는 지난 2월 14일 보도자료에서 코바가 라스베이거스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채굴 회사를 가장해 피라미드 사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코바는 ‘프로핏 커넥트(Profit Connect)’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자산 채굴 회사를 운영하며 연이율 15%에서 30%의 고정 이자율과 투자금의 100% 현금 환불 보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코바는 웹사이트와 유튜브 영상,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를 이용해 사업을 홍보하며 투자 유치를 시도했다. 그 결과 약 400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2400만 달러를 모집됐다.
그러나 당국은 코바가 투자금을 실제 암호화폐 채굴이 아닌 직원 선물과 개인 저택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바는 피라미드 사기를 정당한 사업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허위 수익을 미국 우편서비스와 송금 등을 통해 지급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감사관실의 라이언 코너는 “코바가 피해자의 소중한 돈을 그의 투자 회사에 대한 허위 진술로 속여 훔쳤다”며 “FDIC 감사관실은 국가의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 자들을 식별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바는 12건의 전신사기, 3건의 우편사기, 3건의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는 2025년 4월 8일 제니퍼 A. 도셋 미국 판사 앞에서 배심재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다른 한편, 최근 하루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0.07% 하락하며 3조1800억 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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