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발표하며 국경 간 결제와 스테이블코인에 집중하는 전략적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맞춰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재구성하는 모습이다.
리플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브랜드 리뉴얼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인터넷 오브 밸류(Internet of Value)를 구축해 글로벌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리브랜딩의 핵심 요소는 △국경 간 결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구성된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이다.
리플은 이번 주 포르투갈 환전업체 유니캄비우와 협력해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실시간 송금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인 스탠다드 커스터디를 통해 금융 기관 및 핀테크 기업을 위한 안전한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시장이 2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리플의 브랜드 리뉴얼은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전략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리플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언급을 삭제하고,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에 집중하고 있다. RLUSD는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며 대규모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에 중점을 두는 신호로 해석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6일, 21: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