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여러 악재에 영향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전쟁 예고와 높은 물가에 대한 불안, 정치인 관련 밈코인의 러그풀 가능성 등으로 시장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1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21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91% 하락했고, 거래량은 558억 달러로 26.66%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9만 6943.57 달러로 0.72%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2675.92 달러로 1.06% 떨어졌다. 상위 10위 알트코인 중 BNB와 트론은 상승했지만, 엑스알피,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미관세 부과 가능성 발언으로 더 커졌다. 또한 예상외로 높은 물가상승률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지지를 받은 LIBRA 밈 코인의 러그풀 혐의 역시 시장의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향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19일 예정된 FOMC 회의록 공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04:4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