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미국의 금 보유량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최근 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머스크에게 금을 보관하고 있는 포트 녹스에 4580톤의 금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자, 머스크는 “분명히 최소한 매년 검토되고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 재무부는 포트 녹스에 약 4250억 달러 상당의 금이 보관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마지막으로 공개된 검사는 2017년 당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방문이었다.
이러한 논의는 정치권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공식적인 감사를 요구하며, “감사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인 론 폴 전 하원의원도 오랫동안 금 보유량에 대한 투명성을 주장해왔다.
한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금을 비트코인으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은 이를 해결한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기본적인 컴퓨터로 언제든지 24시간 감사할 수 있다. 우리의 보유 자산을 업그레이드할 때”라고 말했다.
루미스 의원은 이미 상원에 BITCOIN 법안을 제출하여 미국이 공식적인 비트코인 보유량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5년 동안 100만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5%에 해당한다. 또한, 이 법안은 미 재무부가 물리적 및 디지털 보안을 갖춘 비트코인 금고를 운영하도록 제안하고 있으며, 기존의 연방 준비 제도 및 재무부 자금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기반의 국부펀드 설립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의회의 승인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정부는 주로 자산 압수를 통해 약 200,0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미스 의원은 이를 재무부로 이전하여 비트코인 보유량 구축의 시작점으로 삼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미국의 금 보유 증서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여 연방 금융 시스템에 직접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와이오밍, 애리조나, 위스콘신 등 여러 주에서는 이미 주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량 구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더 많은 주들이 이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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