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비트코인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 자문위원회(Investor Advisory Committee) 신규 위원을 모집한다고 2월 14일 발표했다. 이번 모집은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기조 전환 속에서 투자자 보호와 규제 우선순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SEC는 위원회 구성원을 통해 규제 정책, 증권 상품, 거래 전략, 수수료 구조, 투자자 보호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위원회는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도드-프랭크 월가개혁 및 소비자보호법(Dodd-Frank Act) 911조에 따라 설립됐다.
위원회 지원 마감은 2025년 3월 15일이며, 고령층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과 일반 위원을 모집한다. SEC는 “위원회 위원은 투자자 이익을 대변하고 투자 관련 사안을 잘 이해하며,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소매 및 기관 투자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SEC에 정책 권고안을 제출할 권한을 갖는다. 마크 T. 우예다(Mark T. Uyeda) SEC 임시 위원장은 “다양한 투자자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SEC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위원회에서 활동할 의지가 있는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현재 브라이언 L. 쇼어(Brian L. Schorr,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 위원장을 중심으로 △폴 로이(Fund Business Management Group) 부위원장 △콜린 호닉스버그(Stanford Law School) 사무총장 △조지 S. 조르지에브(Emory University) 부사무총장 등이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제임스 앤드러스(Franklin Templeton) △지나-게일 S. 플레처(Duke Law School) △크레이그 노크(Turtle Creek Trust) △크리스틴 M. 라자로(St. John’s University) △낸시 리아몬드(AARP) 등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SEC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 퇴임 후 우예다 위원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암호화폐에 보다 개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디지털 자산 규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등, 명확한 규제 마련과 혁신 촉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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