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레일건(Railgun)의 프라이버시 풀 메커니즘을 암호화폐 보안의 혁신으로 평가했다. 레일건은 자산 동결이나 백도어 없이 불법 자금의 접근을 차단해 금융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한다. 레일건은 최근 zkLend 해킹 사건에서 도난 자금의 접근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며, 디파이(DeFi) 보안 강화를 입증했다. 또한, 오프체인 거래 검증 기술이 99%의 해킹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I’d say high bandwidth is a more dangerous assumption to make than high compute reqs. The basic reason is if you have a computer you (generally) can expect to keep that computer, but an internet connection has no such guarantees. Reasons:
* censorship
* disruption to internet…— vitalik.eth (@VitalikButerin) February 16, 2025
레일건에는 누구나 자금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이후 시스템은 1시간 동안 거래를 스캔해 불법 활동 여부를 검토한다. 범죄와 관련된 내역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영지식 증명(ZKP)을 이용해 자금을 비공개로 출금할 수 있다. 만약 불법 행위가 감지되면 자금은 원래 주소로 반환되며, 동결이나 몰수 없이 프라이버시 혜택만 제한된다.
레일건은 오픈소스로 운영돼 누구나 필터링 시스템에 이견이 있을 경우 프로토콜을 포크해 맞춤형 풀을 생성할 수 있다. 다만, 공개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익명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Starknet 기반 디파이 플랫폼 zkLend가 해킹으로 950만 달러를 도난당했다. 해커들은 레일건을 통해 자금을 세탁하려 했지만, 프라이버시 풀의 필터링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고 거래를 차단했다. 도난 자금은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되며 레일건의 보안 능력을 입증했다.
레일건은 범죄자들이 서비스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정책을 유지한다. 전통적인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토콜과 달리,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 간 균형을 추구하며 고급 거래 필터링 기술로 디파이 생태계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zkLend 사건은 디파이 보안의 지속적인 위협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업들은 새로운 해킹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오프체인 거래 검증 기술이 강력한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거래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취약점을 탐지한다. 마이클 펄(Michael Pearl) Cyvers GTM 전략 부사장은 “오프체인 검증은 99%의 암호화폐 해킹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의 효과를 강조했다.
2024년 5월, 한 해커가 7100만 달러 상당의 도난 이더를 여론의 압박으로 반환한 사건은 강력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조사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통해 투자자와 플랫폼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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