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유럽 기반 모빌리티 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프로젝트 와고이(WAGOI)가 피크(peaq) 생태계에 합류했다. 와고이는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데이터를 소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다.
차량 데이터, 운전자가 직접 통제
현재 연결된 자동차는 매시간 약 25GB의 데이터를 수집하며, 대부분의 데이터가 차량 제조업체 및 기업들에 의해 거래된다. 하지만 운전자는 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이 없으며, 사용 여부도 직접 결정할 수 없는 구조다.
와고이는 피크(peaq)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 데이터를 운전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보험사, 타이어 업체 등과 공유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데이터 공유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와고이는 이를 ‘Physical AI(물리적 인공지능)’ 개념으로 정의하며, 스마트카를 머신 이코노미(Machine Economy)로 통합할 계획이다.
와고이 창립자인 마리오 슈라펜(Mario Schraepen)은 “현재 96%의 차량이 연결되어 있지만, 운전자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이 없다”며 “2025년 11월 시행되는 ‘EU 데이터법(EU Data Act)’에 따라 이제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피크(peaq)는 이를 실현할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피크(peaq) 기반 와고이의 주요 기능
와고이는 피크 네트워크의 △peaq ID △모듈형 DePIN 기능 △토큰 보상 시스템 등을 활용해 차량 데이터 소유권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와고이는 피크 네트워크 상에서 자체 토큰 $WAGOI를 발행하고, DePIN 커뮤니티와 협력해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와고이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기업 FISITA의 공식 기업 파트너이며, 국제 블록체인 옹호 단체 INATBA의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와고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자 명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피크(peaq) 생태계를 활용한 새로운 차량 데이터 경제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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