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토콜인 스토리(Story, $IP)의 제이슨 자오(Jason Zhao)가 더롤업(The Rollup)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인넷 관련 대담을 진행했다. 스토리는 IP를 온체인에서 관리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메인넷 론칭을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메인넷 출시, 강력한 생태계 구축
스토리의 공동 창립자인 제이슨 자오(Jason Zhao)는 “이번 메인넷 출시가 단순한 기술적 진전이 아니라, 실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출시 36시간 만에 20~30개의 생태계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한 번도 다운되지 않았다”며 “보상 분배도 원활하게 진행돼 커뮤니티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프로젝트 팀이 출시를 준비하는 동안 밤낮없이 개발에 몰두한 점을 강조하며, “IP 기반의 온체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BLACKPINK 등 유명 IP 온체인화
스토리는 메인넷 론칭과 함께 다양한 유명 IP를 온체인화했다. 자오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The Dark Knight Trilogy)를 제작한 크리에이터의 IP가 이미 등록됐으며, 출시 24시간 만에 블랙핑크의 음악 IP가 온체인화됐다”고 발표했다.
“블랙핑크의 5~6개 곡이 아리아(ARIA) 프로토콜을 통해 등록됐으며, 이 곡들의 스트리밍 수익과 저작권 수익이 온체인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IP를 소유한 사람이 온체인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로, 기존의 중앙화된 음악 및 미디어 플랫폼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다.
공정한 보상 시스템 구축
스토리는 보상 시스템에서도 기존 방식과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자오는 “우리는 초기부터 시빌 공격(Sybil Attack, 가짜 계정을 활용한 보상 시스템 악용) 방지 및 부당한 보상 수혜자를 걸러내는 데 집중했다”며 “일부 사용자가 예상보다 적은 보상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커뮤니티에 기여한 진짜 참여자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토리는 단순히 특정 프로젝트를 언급하는 것만으로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IP 자체를 중심으로 한 대화를 평가했으며, 단순한 홍보보다 실질적인 기여를 중시했다”고 밝혔다.
IP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스토리는 단순히 IP를 등록하는 것을 넘어, IP의 활용과 수익화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음악 및 미디어 저작권 모델에서는 특정 기업이나 중개자가 권리를 소유했지만, 스토리는 IP를 보다 유연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자오는 “IP를 단순한 디지털 소유권 개념에서 벗어나, 실제 수익 창출과 확장성이 있는 경제 자산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온체인에서 IP를 등록한 후, 해당 IP가 어떻게 사용되고 수익을 창출하는지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토리는 IP를 보유한 사용자가 직접 해당 IP를 활용하거나, AI를 통해 리믹스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의 음악 IP를 소유한 사용자는 이 곡들을 리믹스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로 변형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온체인 IP 경제, 현실이 되다
스토리의 메인넷 출시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IP의 온체인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음악, 영화, 미디어 IP 시장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자오는 “기존의 음악 산업에서는 대형 레이블과 에이전트가 저작권과 수익 배분을 독점하는 구조였지만, 스토리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자신들의 IP를 온체인에서 관리하고 수익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IP 시장도 점점 분산화, 투명성, 공정성을 갖춘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며 “스토리가 이를 실현하는 첫 번째 단계”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전망
스토리는 향후 더 많은 IP를 온체인화하고, AI, NFT,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NFT 프로젝트가 아니라, IP를 온체인에서 자유롭게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기반 IP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메이저 플랫폼들과의 협력을 통해 스포티파이,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콘텐츠 플랫폼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모든 IP가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관리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토리의 메인넷 출시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IP가 실질적인 경제 자산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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