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내 12개 주(州)가 연기금을 통해 스트래티지(Strategy) 주식을 총 3억3000만 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로, 비트코인 투자로도 유명하다.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줄리언 파러는 2월 17일 이 같은 사실을 X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가 스트래티지 주식 보유량이 가장 많았다.
???????? Big Strategy update:
12 US states reported public $MSTR holdings in Q1 (pension funds or Treasury) totaling $330m. pic.twitter.com/QYXGMktNTZ
— Julian Fahrer (@Julian__Fahrer) February 16, 2025
캘리포니아 교사 연금 기금(California State Teachers Retirement System)은 스트래티지 주식을 28만5785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Form 13F 기준으로 약 83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연금 기금은 주식에 총 69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COIN) 주식도 30만6215주(약 7600만 달러)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기금(California Public Employees’ Retirement System)도 스트래티지 주식 26만4713주(약 76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며, 코인베이스 주식 7900만 달러어치도 포함됐다. 이 연금 기금의 전체 투자 규모는 1,490억 달러에 이른다.
#스트래티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는 47만8740BTC를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460억 달러에 해당하며, 스트래티지 주식을 보유하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스트래티지의 가장 최근 비트코인 매입은 2월 3일부터 9일 사이로, 코인당 평균 9만7255달러에 7633BTC를 추가 매수했다.
플로리다 연금 시스템(State Board of Administration of Florida Retirement System)도 스트래티지 주식 16만470주(약 46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위스콘신 투자 위원회(State of Wisconsin Investment Board)는 10만957주(약 2900만 달러)를, 노스캐롤라이나 주 재무부(Treasurer of the State of North Carolina)는 2200만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뉴저지, 애리조나, 콜로라도,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텍사스, 유타 등의 주도 스트래티지 주식을 주 연금 기금이나 재무 부서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트래티지 주가, 1년 새 383% 상승
스트래티지는 지난 2월 5일 사명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에서 스트래티지(Strategy)으로 변경하고, 비트코인 테마를 앞세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도입했다.
2025년 초 이후 스트래티지 주가는 16.5% 상승했으며, 1년간 38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상승률이 62%였던 점을 고려하면 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폭이 훨씬 가팔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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