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약세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330.7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9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66%, XRP 1.60%, 비트코인캐시 2.55%, EOS 1.57%, 라이트코인 1.54%, 바이낸스코인 5.44%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30달러 상승한 5325달러를, 5월물도 30달러 오른 5425달러, 6월물은 25달러 상승해 53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직전부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서서히 키워가는 양상이다.
주말 동안 5200달러 선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5300 선을 회복한 후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135억달러 수준으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EOS 등 주요 코인들은 2% 내외로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과 카르다노가 5% 대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CCN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던 알트코인들이 최근 들어 상승세 연장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주요 저항 수준 시험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독’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 저항 수준으로부터 거부당한 가운데 알트코인들에서의 저항이 좀 더 강했다면서, 이후 자신의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감소했으며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CCN은 다른 트레이더들 역시 지난 한 주 동안의 기술적 지표와 비트코인의 실적에 근거해 알트코인의 모멘텀 둔화와 함께 비트코인의 소폭 후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