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 돌파에 성공했다. 17일 오전 9시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2포인트(0.40%) 상승한 2601.53을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716억 원, 개인은 799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97억 원을 순매도해 시장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SK하이닉스는 2.14%, 삼성전자는 0.71% 상승했다. NAVER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0.9%, 0.42% 올랐다. 반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품목에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현대차는 2.18%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49%) 오른 760.01을 기록했다. 개인이 60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 원, 14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클래시스와 알테오젠이 각각 2.91%, 2.03%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국내 자동차와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 강세는 관세 예외 기대감에서 기인했다”며 “주 초반에는 관세 민감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09: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