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록과 주요 제조업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마트(Walmart)와 알리바바(Alibaba)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시장의 방향성을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으로 1.5%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5% 이상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5%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은 ‘프레지던츠 데이’로 휴장하지만 이후 46개 S&P 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 가장 큰 관심은 21일 예정된 연준 회의록 공개다. 투자자들은 이 회의록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필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근원 물가지표는 안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관련 기업들이 올해 두드러진 주가 상승을 보였다. 팔란티어(Palantir)는 55% 급등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는 50%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Nvidia)의 지분 매각 소식에 일부 AI 종목은 변동성을 보였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Freedom Capital Markets)의 제이 우즈(Jay Woods)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상승장에서 참여 종목이 많아진 것은 강세장의 건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주는 연준 회의록 외에도 다수의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욕 연방 제조업 지수, 주택시장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소비자심리지수 등 중요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며, 월마트와 알리바바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연준의 금리 정책과 경기가 얼마나 회복될지 예측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0: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