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7일 ‘대통령의 날’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강경 정책에 반발하는 디지털 자산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연대조직 ‘50501 운동’은 각 주 의회 의사당과 연방정부기관 건물 앞에서 시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50개의 주에서 50건의 시위를 하루에 진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체의 언론홍보 담당자 시드니 윌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스러운 행보”를 지적하며 시위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5일에도 이 단체는 88개 도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 참여자들은 “나는 머스크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머스크에 대한 반감을 표시했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DEI 정책 복원, 그리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 당시에는 큰 시위가 없었으나, 반대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머스크의 우익 성향 정책은 그의 사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50501 운동 외에도 지난 15일, 머스크에 대한 비판 시위가 전국 37곳에서 열렸다. 미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도 반파시즘 시위가 있었다. 작년 테슬라의 매출 감소와 유럽 시장 판매 부진이 배경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여러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1: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