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에도 0.36% 하락하며 9만6118달러로 마감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더 중요시한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소식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켰다. 1월 소매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소비 심리 위축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해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금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2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와 FOMC 회의록 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비트코인이 9만8350달러를 상회하여 마감하면 상승 추세 전환 가능성이 커지며, 반면 9만4800달러 아래로 마감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송승재 AM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연준의 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시장 대응을 조언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