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리브라(LIBRA) 밈 토큰 스캔들의 여파갓 솔라나 생태계 내 다른 프로젝트로 확산 중이다. 솔라나 기반의 디파이 프로토콜 디파이 투나(DeFi Tuna)가 리브라(LIBRA) 토큰 사태 이후 켈시어 벤처스(Kelsier Ventures)로부터 받은 투자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켈시어 벤처스(Kelsier Ventures)는 LIBRA 확산의 중심에 있었던 벤처 캐피털로, 여러 암호화폐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디파이 투나, 켈시어 벤처스와의 관계 단절 선언
DeFi Tuna는 1월 말 켈시어 벤처스(Kelsier Ventures)로부터 3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Kelsier의 창립자인 헤이든 마크 데이비스가 직접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IBRA 사태 이후 Kelsier가 여러 내부 거래 및 가격 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DeFi Tuna는 신속히 투자금을 반환하고 관계를 완전히 단절했다고 발표했다.
DeFi Tuna의 주요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트윗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elsier로부터 3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나, 해당 투자자가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반환을 결정했다. Kelsier와 모든 관계를 단절했다.”
이번 조치는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DeFi Tuna가 LIBRA 관련 논란과 거리 두기를 확실히 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Kelsier Ventures는 솔라나 생태계 내 다른 프로젝트들과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 특히, 내부 지갑 생성과 가격 조작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 리브라(LIBRA) 사태 후 영향 분석
솔라나 기반의 여러 프로젝트들이 LIBRA 사태의 여파를 받고 있지만, DeFi Tuna는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고 있다.
- 디파이투나(DeFi Tuna)는 약 **1천만 달러의 총 예치 자산(TVL)**을 보유한 비교적 작은 프로젝트다. SOL 스테이킹에 높은 연 이율을 제공하며,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카미노(Kamino) 같은 대출 프로토콜은 밈 토큰 시장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으나, DeFi Tuna는 보다 보수적인 투자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 켈시어 벤처스(Kelsier Ventures)는 투자 포트폴리오 중 DeFi Tuna 외에도 E Money Network 및 Saturn과 같은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현재 Kelsier의 투자 손실률은 약 33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 Money Network의 자체 토큰 EMYC는 1월 말 0.15달러에서 0.075달러로 50퍼센트 하락하며 켈시어 벤처스(Kelsier Ventures)의 손실을 더욱 확대했다.
# 솔라나 생태계, LIBRA 사태 이후의 방향성
솔라나 생태계는 과거 여러 차례의 러그 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리브라(LIBRA) 사태는 대통령급 인사가 연루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LIBRA 프로젝트의 내부자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서, Solana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주피터(Jupiter)의 역할이 논란이 되고 있다.
- Jupiter의 개발자 @weremeow는 과거 여러 밈 토큰의 초기 스나이핑(내부자 선매수)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디파이 투나(DeFi Tuna)는 @weremeow와 Meteora의 창립자에게 LIBRA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리브라(LIBRA) 사태로 인해 솔라나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이 빠져나갔으며, 솔라나(SOL) 가격은 현재 178.54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시장 전망은 여전히 약세로 분석되며, 이번 사태가 솔라나의 장기적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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