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에 따라 러시아, 캐나다 등 다른 국가들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이토로(eToro)의 선임 시장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로 인해 러시아와 캐나다 등 국가들이 채굴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채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요소가 저렴한 재생 에너지 확보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국가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법과 대중들의 관심 등 면에서 일본과 한국보다는 러시아와 캐나다가 시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두 나라는 최근 채굴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린스펀은 러시아의 경우 매우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라면서, 러시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는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해 천연가스를 이용함으로써, 비트코인 채굴로 인터넷을 통한 에너지 현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인용해 그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