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인 이허(Yi He)는 월요일에 암호화폐 거래소의 매각설에 대해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부인했다. 크립토폴리탄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바이낸스가 특정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매각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나온 것이다.
이허는 “바이낸스는 기관 투자자들과 논의를 하고 있으나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시점에서 거래소 사업 모델이 유효하다고 설명하며, “기관들은 매월 바이낸스에 투자와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바이낸스 CEO이자 주주인 창펑 자오도 이허의 메시지를 지지하며, “아시아의 소규모 경쟁업체들이 매각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오는 “바이낸스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일부 경쟁업체가 바이낸스 매각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화요일, 미국 지방법원은 SEC와 바이낸스 간의 60일 간의 소송 중단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는 전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 퇴임 이후 암호화폐 관련 소송 재검토를 위한 것이다.
2023년 6월, SEC는 바이낸스를 거래량 인위적 조작, 고객 자금 관리 부실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관련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허는 바이낸스가 미국 법 집행당국과 협력해 수차례 내부 감사를 수행했으며, 6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3200만 달러 이상의 불법 거래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05: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