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주요 저항 범위 위로 올라서면서 2주 전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을 통해 시사된 장기 강세 역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시장의 과매수/과매도 상황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비트코인 14주 RSI가 53.00 ~55.00의 저항지대를 벗어남에 따라 앞으로 2개월에 걸쳐 과거의 지지선에서 지금은 저항선으로 바뀐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14주 RSI는 2015 ~ 2017년 강세장에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다.
비트코인 14주 RSI의 강세 영역 재진입은 비트코인이 지난 2일 저점/고점 추가 하락이라는 약세 패턴을 타파함으로써 처음 확인된 장기 강세 역전 추세를 강화시켜준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5주, 10주 이동평균이 2017년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강세론자들에 유리하게 상방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견해를 지지해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5045달러와 4505달러에 각기 자리잡고 있는 5주와 10주 이동평균은 비트코인이 후퇴할 경우 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일일 챠트에서 강세 피로 신호가 목격돼 비트코인이 최근 저점 4934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더 큰 폭의 후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은 주요 브레이크아웃 직후 자주 강세론자들의 의지를 시험한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6000달러까지 랠리를 펼치기 앞서 현재 4500달러 바로 아래 자리잡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진단했다.
뉴욕시간 22일 오전 10시 3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80% 오른 5326.82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