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간) CCN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안정적이지만 알트코인들의 모멘텀이 약화하며 동반 하락의 우려도 있다는 일부 트레이더들의 분석을 전했다.
지난 1월 이후 넉 달도 안 돼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50억 달러에서 520억 달러 가량 증가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5300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횡보세 또는 좁은 박스권에서 안정적일 때 알트코인들이 좋은 실적을 보여왔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이 5200달러에서 5300달러 선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알트코인들의 단기 전망에 대한 일부 트레이더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던 알트코인들이 최근 들어 상승세 연장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주요 저항 수준 시험에 실패했다.
‘크립토독’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 저항 수준으로부터 거부당한 가운데 알트코인들에서의 저항이 좀 더 강했다면서, 이후 자신의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감소했으며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다른 트레이더들 역시 지난 한 주 동안의 기술적 지표와 비트코인의 실적에 근거해 알트코인의 모멘텀 둔화와 함께 비트코인의 소폭 후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Hsaka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5160달러의 지지선을 재 시험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시장의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트레이더 ‘갤럭시’는 비트코인의 과거 실적과 현재 거래량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9% 상승한 5335.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