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미국 증권거래소 MEM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요청을 제출했다.
1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EMX가 제출한 XRP ETF는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와 동일한 상품 기반 신탁 구조를 따른다. 이는 신탁이 기초 자산인 XRP를 직접 보유하며 투자자는 해당 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최근 SEC와 리플 간 법적 분쟁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오며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현재 15개 이상의 XRP ETF가 SEC 승인을 대기 중이다. 지난달 30일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도 SEC에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의 ETF 전환을 신청했다.
전문가들은 “XRP ETF 승인 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8일 오후 1시30분(국내시각) 기준 코인베이스에서 XRP는 전 주 대비 7.99% 오른 2.6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977원에 거래 중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