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610선에 안착했다.
18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포인트(0.15%) 상승한 2614.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54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9억 원, 외국인은 717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94%) △삼성전자우(0.87%) △삼성전자(0.54%)와 KB금융(0.12%)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셀트리온(-0.83%) △NAVER(-0.68%) △LG에너지솔루션(-0.14%) △현대차(-0.05%)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8포인트(0.04%) 상승한 768.7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24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1억 원, 외국인은 282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1.87%) △클래시스(0.7%) △리노공업(0.44%) △삼천당제약(0.39%) △휴젤(0.35%)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63%) △리가켐바이오(-0.51%) △알테오젠(-0.38%) △에코프로비엠(-0.38%) △에코프로(-0.1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그러나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으로 이어짐에 따라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코스닥은 3거래일)하며 단기적인 속도 부담이 누적돼 있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러-우 종전 기대감 속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증액 전망은 국내 방산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09: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