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BNY 멜론(Bank of New York Mellon, BNY)이 1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18일(현지시각)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BNY 멜론은 다음과 같은 비트코인 ETF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WisdomTree Bitcoin Fund, BTCW): 11만5108주, 약 1187만 달러
-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BlackRock iShares Bitcoin Trust, IBIT): 2만 5309주, 약 140만 달러
BNY 멜론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은행들도 비트코인 ETF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 지분 보유
-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비트코인 ETF 16억 3000만 달러 보유
- 이더리움(ETH) ETF 1억 9630만 달러 보유
이처럼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이 ETF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ETF는 2024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서 전통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은행들은 직접적인 암호화폐 보유 대신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택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금융권이 점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특히,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이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