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테더(Tether) 공동 창립자인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가 새로운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USP를 출시한다. USP는 채권과 기타 실물 자산으로 뒷받침돼 사용자에게 수익을 제공한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콜린스는 피 프로토콜(Pi Protocol)의 의장을 맡아 올해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피 프로토콜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사용자가 수익형 토큰 USI와 교환하여 USP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콜린스는 2014년 테더(USDt)를 개발한 후 1년 뒤 이를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매각했다. 이후 USDt의 가치는 10억 달러에서 1420억 달러로 성장했다. 콜린스는 피 프로토콜 발표 전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자산이 투자자에게 이자를 제공해 더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 말했다.
# 테더, 경쟁 심화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도전받아
피 프로토콜은 테더를 포함한 기존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진입한다. 대표적인 경쟁자로는 서클(Circle)의 USD 코인(USDC), 에테나(Ethena)의 USDe, 다이(DAI) 등이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2250억 달러를 초과한다. 올해 초 USDC의 성장률이 테더를 앞섰으며, USDe는 다이를 넘어 시가총액 기준 세 번째로 큰 스테이블 자산이 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거래 시 유동성과 거래 용량을 제공해 암호화폐 시장을 뒷받침한다. 또한, 국경 간 송금 수단으로 인기를 끌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해외 송금 방법을 제공한다. 최근 ARK 인베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스테이블코인 거래 가치는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넘어서는 15조600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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