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송유관 타격 소식에 18일(현지 시간) 상승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1달러(1.6%) 상승한 71.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0.62달러(0.8%) 오른 75.84달러에 장을 닫았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송유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뛰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CPC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구를 연결하는 송유관으로 전 세계 시장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번 공격으로 CPC 시스템을 통해 펌핑되는 석유량이 30~4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송유관 보수에도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영 파이프라인 기업 트랜스네프트는 피해를 복구하는 데 최대 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브트레이드의 창립자 겸 회장인 하산 파와즈는 마켓워치에 이번 드론 공격으로 “글로벌 (유가) 시장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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