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VanEck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트위터 창립자인 잭 도시(Jack Dorsey)가 비트코인(BTC)의 익명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일 가능성 강하게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1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시겔은 이 의견이 VanEck의 공식 입장은 아니며 개인적인 관점이라고 밝히면서도, 도시와 사토시를 연결하는 “놀라운 우연과 패턴”이 존재하며, 이는 추가적인 조사를 할 가치가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 사토시와 잭 도시 사이의 미스터리한 연결
시겔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Jack Dorsey = Bitcoi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와 잭 도시 간의 유사점과 연결고리를 분석했다.
그가 지적한 주요 증거 중 하나는 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되기 몇 달 전, 잭 도시가 일본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도시가 “cr.yp.to”라는 암호학 관련 웹사이트를 공유했는데, 이와 거의 동시에 사토시는 해시캐시(HashCash) 창시자인 애덤 백(Adam Back)에게 Satoshi@anonymousspeech.com이라는 이메일을 보내, 그가 작성할 논문에 애덤 백의 연구가 인용될 것이라고 알렸다.
며칠 후, 비트코인 백서를 호스팅할 Bitcoin.org 도메인이 contact@anonymousspeech.com 이메일을 통해 일본 도쿄 나카노구 사쿠라 하우스(1-3-3 Sakura House, Nakano-ku, Tokyo)에서 등록되었다.
또한 잭 도시는 10대 시절부터 애덤 백을 존경해 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1996년 미주리대학교 롤라 캠퍼스(University of Missouri-Rolla) 졸업 앨범에서 애덤 백의 코드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해가 될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사토시의 정체를 공개하는 것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시겔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프로토콜이므로, 개인이 5.2%의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사토시가 누구인지에 대한 투명성이 비트코인 시장의 불필요한 추측을 줄이고, 사토시가 보유한 110만 BTC가 갑자기 시장에 유입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은 사토시가 현재 감옥에 수감 중인 폴 르 루(Paul Le Roux)라는 설을 믿고 있으며, 그가 2032년에 출소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만약 잭 도시가 사토시라면, 그는 자신의 안전을 보호하고 비트코인 자산의 상속 및 관리 계획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시겔은 강조했다.
# 결론: 논의할 가치가 있는 문제
시겔은 이 이론이 강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 논의는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정신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명확성을 제공한다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잭 도시가 실제로 사토시 나카모토인지 여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이번 주장은 비트코인 창시자에 대한 논쟁을 더욱 심화시키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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