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2월 들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된 9개 이더리움 ETF는 2월 총 3억93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1월 대비 7배 증가한 수치다.
반면, 11개 비트코인 ETF는 이번 달 3억76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 약세가 지속되면서 단 4거래일 동안만 자금 유입이 있었다.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투자 방향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은 주로 캐리 트레이딩 전략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일부는 강세 베팅이다. 그러나 이는 아직 이더리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최근 주로 2600달러~28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탈중앙화 옵션 플랫폼 Derive.xyz의 닉 포스터는 “이더리움의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개선, 더 빠른 거래 속도, 그리고 더 나은 스테이킹 메커니즘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1억2000만 달러 디파이 프로젝트 할당 역시 기관들의 관심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23: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