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BNY 멜론이 1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EFT)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대형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BNY 멜론은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WisdomTree Bitcoin Fund, BTCW) 11만5108주(약 1187만 달러)와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BlackRock iShares Bitcoin Trust, IBIT) 2만5309주(약 14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BNY 멜론뿐만 아니라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다른 대형 은행들도 비트코인 ETF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는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 지분을,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ETF 16억 3000만 달러와 이더리움(ETH) ETF 1억 963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전통 금융 기관들은 ETF를 통해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ETF는 2024년 SEC의 승인을 받으면서 전통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적응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장 전망은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04:0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