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18일(현지시간) 하워드 루트닉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무장관으로 공식 인준했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은 인준 절차를 가속화했으며, 본회의에서 단순 과반 찬성을 통해 인준을 확정했다.
루트닉은 암호화폐 지지자로 유명하다. 그는 2024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의 금융 독립 가능성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국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밝혔다. 루트닉이 회장을 맡고 있는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더의 미 국채와 채권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다.
루트닉은 지난 인준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무역과 관세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국제적으로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으며, 이를 관세를 통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루트닉은 상무장관 지명 후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90일 내 모든 사업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약속했다.
루트닉의 인준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 정책이 다시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최근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루트닉은 인수위원회에서 트럼프의 리더십을 지원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트럼프의 무역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09: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