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홀딩스가 텍사스 한스포드에 위치한 풍력 발전소를 18일(현지시각) 인수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채굴 역량을 확대하고 운영 비용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텍사스는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의 중심지다. 전력 시장의 자유로운 운영,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우호적인 규제 환경 덕분에 디지털자산 기업들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다. 비트메인과 크루소 에너지가 인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마이닝 등 주요 기업들도 텍사스에서 채굴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마라홀딩스가 인수한 풍력 발전소는 240MW의 연결 용량과 114MW의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구형 ASIC 채굴 장비를 재활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폐기 예정 하드웨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운영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라홀딩스는 이미 텍사스 가든시티에 2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인근 풍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텍사스 2곳, 오하이오 2곳, 핀란드 1곳 등 총 5개의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설의 총 용량은 약 438MW에 달하며, 다양한 에너지원(풍력·열에너지 등)을 활용 중이다. 향후 총 용량은 688MW로 증가할 전망이다.

프레드 틸 마라홀딩스 CEO는 이번 인수가 자산 경량화 전략에서 자산 기반 확장 전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 비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라홀딩스는 운영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낮추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2: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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