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리플은 자사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요 디지털 자산인 XRP 가격 상승과 함께 리플의 향후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디지털 자산 시황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오후 5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21% 내린 2.56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6% 가까이 상승해 약세장 속에서도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회복과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XRP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SEC와의 법적 분쟁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XRP의 기술적 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XRP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리플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와 관련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RLUSD는 XRP 레저(XRPL)에서 발행될 예정이며,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예치금, 미국 국채, 현금 등으로 100% 담보된다. 매월 독립적인 회계법인을 통해 담보 자산 증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전반적 규제 환경을 고려해 RLUSD 도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및 글로벌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신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XRP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리플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RLUSD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XRP 레저 내 유동성이 증가하며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RLUSD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특수목적신탁회사 헌장을 기반으로 출시된 스테이블코인”이라며 “XRP 레저와 리플 모두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7: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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