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LINK)가 지난 한 달 동안 40%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LINK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전날 장중 19.20 달러에서 17.28 달러까지 급락한 후, 이날 거래에서 일부 손실을 회복했다. 19일 기준, LINK는 24시간 동안 0.06% 상승한 18.05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Ali)는 최근 LINK 가격 조정이 네트워크 활동 둔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체인링크 네트워크는 작년 11월 30일부터 축소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네트워크 활동이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LINK의 하락은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30일 동안 LINK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16%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역사적으로 MVRV가 -16% 이하로 내려갔을 때 매도 압력이 소진되며 반등이 나타난 사례가 많았다.
알리는 “LINK는 과거 MVRV가 -16% 이하로 떨어졌을 때 312%, 64%, 61%, 25%, 52%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며, 현재 -16.3% 수준의 MVRV가 또 다른 반등 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체인링크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래 투자자들은 최근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알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110만 개 이상의 LINK(약 2000만 달러 규모)가 고래들에 의해 매수됐다”고 전하며, 이는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INK가 본격적인 반등을 확인하려면 19 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하며, 추가 상승 시 목표가는 23.70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5.50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강세 전망이 무효화되고 더 깊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