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들과는 다르며 중앙은행 차원에서 비트코인의 기술을 연구해야 한다고 알레스 미흘 체코 중앙은행 총재가 밝혔다.
그는 19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에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비트코인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미흘 총재는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 자산들과 같이 취급되어서는 안 되며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의 기반을 이루는 기술을 연구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연구하는 것이 해가 되지않을 것이며 오히려 우리(중앙은행)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흘은 이어 자신이 지날달 30일 중앙은행 이사회에 비트코인 테스트 포트폴리오를 만들 가능성을 분석하자는 제안을 제출했으며 이사회가 대체 자산 투자 가능성을 분석하자는 제안을 승인했다고 적었다. 그는 분석 결과에 따라 이사회는 향후 추가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그 때까지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흘의 이날 X 게시물은 비트코인에 대한 개인적 신뢰와 지지를 거듭 표명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앞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중앙은행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다는 구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체코 중앙은행 웹사이트
[종합] 라가르드, “ECB 시스템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포함 가능성 없어” … 체코 비트코인 준비금 제안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