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8억 달러(1조 1,524억 원)상당의 USDT를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가 전한 블록체인 정보 분석업체 아캄(Arkham)에 따르면, 테더는 수요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4억 USDT를 바이낸스로 송금했다. 아캄은 이번 대규모 이체를 기관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아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테더 USDT 트레저리가 4억 USDT를 바이낸스 예치 주소로 이체했다. 해당 주소는 오늘 오전 총 8억 USDT를 수령했다. 기관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이체 몇 시간 전, 테더는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 10억 USDT를 새로 발행했다. 같은 날 바이낸스.US는 USD 법정화폐 예치와 출금을 수수료 없이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US의 임시 CEO인 노먼 리드는 “법정화폐 거래를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2023년 7월 암호화폐 전용 플랫폼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중요한 전환점이다”고 말했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USDT의 시가총액은 1417억5000만 달러(약 204조 1,908억원)로, 며칠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약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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