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친(親) 암호화폐 성향 커미셔너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밈코인 거래자들에게 손실 발생 시 정부가 구제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1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SEC의 새로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피어스 커미셔너는 최근 Bankless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밈코인이 연방 규제 기관의 관할권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밈코인 거래자들이 자신의 리스크를 직접 관리해야 하며, 큰 손실을 입었을 때 정부가 이를 보상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어떤 것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SEC 관할권 내에 반드시 포함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SEC가 모든 것에 대해 규제 백스톱(보호장치)을 제공할 것이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 밈코인 투자, 스스로 책임져야
피어스는 자신의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개인의 자유지만, 정부가 규칙을 정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돈을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하락했을 때 이를 보전해 줄 정부 기관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는 또한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정부가 반드시 구제해 줄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규모가 크고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해서 정부가 당신을 구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파산을 앞두고 있다면,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자유 시장에서 살고 싶다면, 우리는 그 자유가 동반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밈코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재미로 거래하지만, 그것이 SEC 규제 하에 있다고 가정하지 마세요.
특정 사실과 상황에 따라 SEC의 개입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무조건적인 보호를 기대하지 마세요.”
# 밈코인 시장, 규제 공백 속 투자자 주의 필요
이번 피어스 커미셔너의 발언은 밈코인 시장에서 발생하는 사기 및 가격 변동성 위험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최근 밈코인 관련 Rug Pull(먹튀) 사건과 시세 조작 문제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SEC가 개별 밈코인 프로젝트를 직접 규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밈코인 투자자들은 정부의 개입이나 보호를 기대하기보다는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고,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한 뒤 거래에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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