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리플(Ripple) 관련 게시물을 공유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XRP) 현물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의 리플 관련 게시물, 시장 기대감 자극
2월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리플 관련 기사 두 개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들은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발언을 조명하며,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미국 내 리플의 고용 증가와 사업 기회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강조했다.
이를 본 XRP 커뮤니티는 트럼프의 게시물을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XRP가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XRP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함으로써 기관 투자 유입과 채택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EC, XRP 현물 ETF 신청 공식 인정
트럼프의 게시물과 더불어, SEC가 Cboe BZX 거래소가 제출한 21Shares와 Bitwise의 XRP 현물 ETF 신청을 공식 인정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SEC의 인정이 예상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을 65%로 추정했다. 그는 리플과 SEC 간의 ongoing 법적 분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플은 지난해 XRP의 증권성 논란에서 부분 승소했지만, SEC의 항소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다만, 최근 SEC가 바이낸스(Binance)와의 소송을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리플과의 법적 분쟁도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XRP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까지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은 78%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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