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주 동안 솔라나(SOL)의 가격이 32%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불안을 초래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0%, 이더리움은 15% 하락해 상대적으로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솔라나는 낮은 거래 수수료로 많은 트레이더를 유치했으나, 최근 밈코인 프로젝트의 연쇄적인 실패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됐다. 지난 30일 동안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최소 12개의 밈코인 프로젝트가 사라졌고, 이로 인해 SOL 가격 하락이 가속화됐다.
트레이더 크렘린은 구 트위터인 X를 통해 솔라나의 상황을 FTX 붕괴와 비교하며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솔라나의 급락이 투기와 밈코인 상승세에 기인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솔라나는 올해 49일 중 23일 동안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시장 하락 시 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밈코인 열풍으로 솔라나 네트워크는 혼잡 문제가 발생했고, 거래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급등했다. 이에 시스템이 거래량 급증을 감당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많은 분석가들은 솔라나가 ‘펌프앤덤프’ 프로젝트의 온상이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솔라나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22:1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